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9일 금감원 3층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윤석헌 원장은 "종합검사는 확인을 통해 산업이나 당사자들이 소비자 보호 등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유인을 제공해줄 수 있다"며 "종합검사가 금융회사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금융회사가 원칙을 잘 준수하고있는지) 확인절차라는 감독의 마무리라는 점에서 반드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법규 위반이 명백하고 신속한 소비자피해 확산 차단이 필요한 경우 검사, 조사, 감리 과정에서 발견된 정보를 조치 수준 최종 확정 전이라도 대외 공개해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융의 복합화, 디지털화 등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T, 분쟁 등 감독수요가 높은 부문에 조직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기능 중복 부서 폐지, 인력의 적정 배치 등을 통한 조직고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조직, 인력, 예산 등 경영정보를 공공기관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대,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인사 혁신 제도 TF를 통해 블라인드 채용 도입 등 채용비리 방지에 노력하는 한편, 조직문화 개선 전담조직을 운영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있다.
금융감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직원 경력개발경로 설정, 관리, 검사 회계 등 업무 별 특화된 연수과정 운영, 해외실무연수 참가 등을 통해 금융감독 전문성도 강화된다.
금융감독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섭테크(Sup-Tech) 기법과 행태경제학적 접근방식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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