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회장은 27일 여의도 교직원 공제회관(The-K타워)에서 열린 '2018 KB부동산 라운드테이블'에서 "집 한 채를 가진 분과 마련하려는 분, 여러 채를 보유하고 있는 분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에서는 보유세 인상 폭이 예상보다 적어 제 기능을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 고가주택이 많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거래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윤종규 회장은 주택시장의 패러다임과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부동산 라운드테이블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주택문제는 주택산업과 투자가의 문제가 아닌 전 국민의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일반 국민의 개인 자산 70% 이상이 부동산에 몰려있고, 우리 은행만 해도 주택자금대출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주제강연에서는 최근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갭투자, 역전세 리스크가 향후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는 논의가 오갔다. 강민석 KB금융연구소 부동산연구팀장은 "고LTV를 활용한 투자는 매매가격 보다 전세가격 변동에 취약하다"며 "갭투자는 전세가격이 하락하는 시기 리스크가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수욱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리 인상이 주택 수요에 부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며 "연간 3000~4000호 내외 주택수요 감소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수요자도 공급부족 등으로 분양시장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서민들의 주거안정 등을 위해 탄력적인 정책운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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