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당수익률은 작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범 배당주는 주가 상승률도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의 주주환원정책 강화, 분기배당 실시 기업 수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현금배당 규모가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 실적에 따라 배당금 증가 폭이 더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중간배당은 어느때보다 풍성할 전망”이라며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으로 올해부터 중간배당을 시작한 기업이 늘고 기존 중간배당 지급 기업 일부도 중간배당 규모를 확대하고 나선 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간배당으로 재무적 자신감과 주주정책 적극성이 입증되고 이는 곧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적극적 배당 정책은 매년 6월 반복되는 미국중앙은행(Fed)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스트레스를 완충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안전마진 확보에 대한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에 부합하는 선택지이기도 하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간배당주가 중간배당을 위한 ‘이벤트플레이’ 투자대안일 것이란 선입견과 달리 주가가 6월보다 7월에 더 뜨거웠다”며 “고배당주 투자가 주가 하방 위험에 대응하는 유의미한 헤지 대안일 수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GKL, 아나패스, 와이솔, 그린케미칼, 하나투어, 코웨이, 지에스이, KPX생명과학, KPX케미칼, KPX홀딩스, 하나금융지주, 까뮤이앤씨, 삼화왕관, 진양산업, 진양홀딩스, 청담러닝, 신흥, 리드코프, 씨엠에스에듀,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대화제약, 위닉스, 한솔제지, 인탑스, KCC, 삼양옵틱스, 동양고속, 유아이엘, 한국단자공업, 현대차, 포스코, 한국쉘석유, 동남합성, 케어젠, 대교, 두산밥캣, 두산, 레드캡투어, 삼성전자, 한온시스템, 에쓰오일(S-Oil), 쌍용양회, ING생명 등이다.
중간배당 여부와 액수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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