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은은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존 은행들의 비대면 채널 확대, 대고객 서비스 제고 등에 기여했으나, 당초 도입 취지를 살리면서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계신용대출의 경우 고신용(1~3등급) 차주의 대출 비중이 96.1%(차주수 기준 90.7%)로 국내은행 평균(84.8%)을 훌쩍 넘는다. 30대 이하 차주의 비중(52.6%)도 국내은행(30.6%)보다 크게 높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이 취급한 보증부대출(공적기관 보증)을 포함할 경우 고신용 차주의 대출 비중은 이보다 낮아질 수 있다.
한은은 "인터넷전문은행은 중신용 차주에 대한 대출을 확대함으로써 여타 은행과의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지속적으로 검증 및 개선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차주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계획 중인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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