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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조현아·조원태 등 한진 오너가, 4일 연달아 조사

기사입력 : 2018-06-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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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이사장 영장실질심사, 조현아 전 부사장 관세청 밀수 혐의 조사 등

4일 관세청 인천세관으로부터 밀수 혐의 조사를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미지 확대보기
4일 관세청 인천세관으로부터 밀수 혐의 조사를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진 오너가가 오늘(4일) 연달아 조사를 받는다.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 부인인 이명희닫기이명희기사 모아보기 일우재단 이사장은 폭행·폭언 혐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밀수, 조원태닫기조원태기사 모아보기 대한항공 사장은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을 받고 있다.

이명희 이사장은 4일 서울중앙지법 오전 10시 30분에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심사 후 이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그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경비원에 전지가위를 던지고 호텔 조경 설계업자에게 폭행을 가하며 공사자재를 발로 차 업무를 방해하는 등 피해자 11명을 상대로 총 24건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같은 날 오전 10시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에 출석해 밀수 혐의에 대해 조사받는다. 인천본부세관은 조 전 부사장을 소환해 외국에서 물품을 들여온 경위와 위법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과 관련해 이날 교육부의 조사를 받는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조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틀간 조사관 5명을 인하대에 파견해 1998년 조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 의혹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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