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좌)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부사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이은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조현아‧조현민 한진그룹 자매의 가맹 계약을 해지했다.
3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문창기 대표는 지난 2일 홈페이지에 글을 통해 “최근 한진그룹 일가인 조현아‧조현민이 점주로 있었던 매장들로 인해 이디야커피 브랜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두 매장에 대해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과
조현민 닫기 조현민 기사 모아보기 전 대한항공 전무는 각각 이디야커피 소공점과 인천인하대병원점을 운영하고 있다.
문 대표는 “문제가 된 두 매장이 전국 2200여 가맹점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어 5월 2일자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며 “6월30일까지는 매장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디야커피 측은 자사가 한진그룹의 계열사 또는 자회사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문 대표는 “한진그룹이 이디야커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등의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조현아‧조현민은 물론 한진그룹과는 지분을 포함한 일체의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디야커피 지분은 문 대표(67%)와 김선우 상임고문(25%), 기타(8%)로 구성돼있다.
문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한진그룹과 관련한 더 이상의 논란이 일지 않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본 건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에는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전무는 지난 3월 대한항공 광고대행사 직원들과 회의 중 유리컵을 던지고 음료를 뿌리는 등의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조 전 사장은 2014년 일명 ‘땅콩회항’ 논란을 겪은 뒤 지난달 경영에 복귀했으나 조 전무의 논란이 불거지자 사퇴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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