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 날 회담을 통해 남북은 6.15남북공동행사,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나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서도 큰 이견 없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남북은 1일 오전 10시부터 55분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회담을 가졌으며, 오후 이른 시간부터 공동보도문안 작성 협의 및 종결회의를 연달아 진행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앞으로는 (남북 현안에 대해) 더 속도를 내야 하지 않을까”라며, “지금까지 5개월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우리가 해야겠구나라는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강력한 남북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고위급회담과 더불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72시간가량의 고위급 회담을 마치고 “정상회담의 조건들을 설정하는 데 있어 지난 72시간 동안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를 내놓은 점 역시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점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 회담 직후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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