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닫기박능후기사 모아보기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영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대한항공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를 위해 대한항공에 우려 표명, 공개서한 발송, 경영진 면담 등 국민연금이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주주권 행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해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여부도 논란이 됐다.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래가치를 보고 찬성을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가치가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항공 오너가의 갑질 논란이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면서 국민연금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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