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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한항공에 주주권 행사…조양호 오너가 갑질 논란에 결정

기사입력 : 2018-05-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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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복지부 장관, 기금운영위원회 3차 회의에서 제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오너가 갑질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주주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닫기박능후기사 모아보기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영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대한항공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를 위해 대한항공에 우려 표명, 공개서한 발송, 경영진 면담 등 국민연금이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주주권 행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민연금은 재벌기업들의 일탈 행위가 발견될 때마다 주주권 행사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2011년 당시 곽승준 미래기획워원장이 “향후 국민연금은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겠다”고 발언했지만, 지난 8년 동안 올바른 주주권 행사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최근 발생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해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여부도 논란이 됐다.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래가치를 보고 찬성을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가치가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항공 오너가의 갑질 논란이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면서 국민연금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은 지난 28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조사과정에서 이 이사장은 제기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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