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원 오른 1071.0원에 개장, 오름세로 거래되고 있다.
시리아 공습에 따른 미국과 러시아간 갈등 고조 우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시리아 화학 무기사용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제재안을 시행하면서 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
원화 강세 요인으로 인식됐던 환율 조작국 이슈가 해소된 점도 꼽힌다. 전날(15일) 공개된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에 한국이 다시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되면서 심층분석대상국 또는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했다.
반면 미국 재무부가 "투명하고 시의적절한 방식으로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신속히 공개할 것"을 한국에 권고해 과제를 안게 됐다.
김현진 NH선물 FX 연구원은 "환율보고서 이벤트 해소, 시리아 관련 지정학적 우려 부각에 하방 경직 흐름을 전망한다"면서 "다만 미국 재무부의 외환당국 환시개입 비판 강도가 강해진 점, 시리아 공습에 대한 러시아 대응이 강경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환율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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