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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간편 해외송금 출시…송금액 상관없이 수수료 낮춰

기사입력 : 2018-04-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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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ATM 수수료 면제…아파트담보대출·앱투앱결제 대응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기존 은행의 복잡한 해외송금 과정을 절반 이하로 간소화한 초간편 해외송금 서비스를 4월 중 선보인다.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앱투앱(App to App) 간편 결제 등 상품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3일 서울 종로 광화문 사옥에서 1주년 기자설명회를 열고 성과와 새 상품 서비스 실행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올 3월말 기준 고객수 71만명, 수신 1조2900억원, 여신 1조300억원을 달성했다.

중신용자를 위한 ‘슬림K 중금리대출’ 등을 출시해 전체 여신 가운데 4등급(자체) 이하 고객을 건수로 60%, 금액으로 40%까지 시행했다.

9개 보험사의 24개 보험상품을 케이뱅크 앱 또는 웹에서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음 모바일슈랑스도 선보였다.
출범 1주년 맞이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 자료= 케이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출범 1주년 맞이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 자료=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추가 상품 라인업으로 먼저 이달 중 초간편 해외송금을 선보인다.

해외송금 서비스는 받는 고객의 계좌번호만 알면 은행명과 은행 주소는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하고, 계좌번호 오류 등을 사전에 검증해 착오송금을 막게 했다. 또한 해외송금 진행 과정을 웹과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송금 수수료는 송금금액과 상관없이 업계 최저로 정한다.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등 절차도 간소화 했다.

또 케이뱅크는 앞으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앱기반 간편결제(App to App), 기업수신 상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파트담보대출은 24시간 즉시 한도 조회와 대출 신청이 가능하고 100% 비대면으로 주말이나 휴일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소유 아파트에 대한 LTV(담보인정비율), 신DTI(총부채상환비율) 등 전문 상담과 대출 신청 모두 시간 제약을 두지 않는다.

앱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는 금융결제원, 밴(VAN)사 등을 거치지 않고 케이뱅크 계좌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서 수수료를 최소화 한다. 앱투앱 결제를 기본으로 제공해 포스(POS) 단말기가 없거나,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푸드트럭 같은 곳에서도 간편결제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비대면으로 법인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법인 수신 서비스도 개시, 법인도 고객화 한다.

한편, 케이뱅크는 출범 1주년을 맞아 수신상품 금리 인상 이벤트를 실시한다.

코드K 정기예금은 1년만기 2.4%, 주거래 우대 예금은 최고 연 2.6%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코드K 적금은 1년 2.55%, 플러스K 적금은 최고 연 2.75%를 준다. 수시입출금 통장 듀얼K 예금에서도 남길 금액을 설정해 1개월 이상 유지하면 연 1.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기존 GS25와 우리은행 자동화기기(ATM) 수수료 면제에 더해 오는 6월 30일까지 석달 간 전국 은행권 ATM에서 입·출금 수수료가 모두 무료이다. 단 영업점 내 기기에 한정된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출범식에서 "앞으로도 더 좋은 혜택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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