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채용비리로 사퇴한
최흥식닫기최흥식기사 모아보기 전 원장의 뒤를 이은 차기 금감원장 공석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채용비리 근절을 내세운 최 전 원장 본인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불명예스럽게 사퇴한 만큼 차기 원장 검증이 까다로워질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금감원장 하마평이 무성하지만 유력 후보는 나오고 있지 않고 이미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차기 금감원장 하마평에는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유광열닫기유광열기사 모아보기 금감원 수석부원장부터 서태종 전 수석부원장, 정은보 전 금융위 부위원장 등의 관료출신 뿐 아니라
김기식닫기김기식기사 모아보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헌 서울대 교수, 심인숙 중앙대 교수 등 민간 출신에서도 다양한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위원장이 후보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일각에서는 관료 출신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흥식 전 원장이 최초 민간 출신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평가가 좋지 않았던 만큼 민간 출신을 추천하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더 높아진 기준에 부합하는 인물 선임 부담이 나오는 만큼 청와대에서는 적당한 인물 물색을 어려워한다는 후문이다.
6.13 지방선거도 이러한 해석에 힘을 더하고 있다.
최흥식 전 원장의 금융권 적폐청산이 실패로 끝나면서 이를 만회할 검증된 인물이 오지 않을 경우 여권이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 노조도 최흥식 금감원장 사퇴 당시 차기 금감원장에 대해 "새 금감원장은 금융회사의 불명확한 지배구조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려는 금융회사에 경종을 울릴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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