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준(이하 Fed)가 올해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 건설업계 해외 수주에 부정적 요소로 부상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1.00~1.25%다. 향후 3번의 인상이 이뤄질 경우 최대 2.0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김민형 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제유가 상승세와 함께 미국 기준금리의 불완전성으로 올해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는 변동성이 크다”며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중동 지역에서 발주량 확대보다 외화 확보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동지역 압박 정책도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확대에 악재다. 지난 2015년 오바마 미국 행정부와 핵 협상을 타결한 이란이 대표적이다. 핵 협상 타결로 이란지역 발주량 확대가 기대됐으나, 지난 2016년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전환된 압박정책으로 이란 지역에 대해 기대감이 수그러든 상황이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정책으로 인해 이란 지역 발주량 확대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이런 기조가 이어진다면 중동지역 발주량 확대는 기대보다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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