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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소액연체자 지원 재단 출범…26일부터 접수

기사입력 : 2018-02-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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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은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서부지역본부에서 열린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 / 사진= 금융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은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서부지역본부에서 열린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 / 사진=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회사, 대부업체 등의 장기소액연체채권 매입과 정리를 위한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재단법인이 22일 출범했다.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국민행복기금, 금융회사, 대부업체 등의 장기소액연체자 재기지원 신청 접수가 개시된다.

대상자는 국민행복기금 및 금융회사 등에 연체 10년 이상, 원금 1000만원 이하의 채무가 있는 자로서 상환능력이 없는 자다.

방문접수는 전국 42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및 26개 캠코 지부에서 가능하며, 인터넷 접수는 온크레딧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 후 재기지원 신청 접수할 수 있다.

오는 8월말까지 신청접수 완료 후 10월말께 채무자 본인에게 대상 여부, 상환능력 심사결과 등 처리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서울지역본부에서 진행된 출범식에는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과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재단법인 이사장, 민병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재단 출범 축사에서 "자력으로는 현재의 상황에서 나아질 수 없는 사회적 약자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경제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회적 가치의 실현이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단법인은 희망모아 유동화전문회사가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위해 사용키로 의결한 바 있는 금액 중 50억원을 출연하여 설립됐다.

향후 금융회사, 시민단체 등의 자발적 기부금을 접수해 채권매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재단법인은 지원대상 정리 종료까지 한시적으로 3년간 존속한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공공·민간 금융권의 소멸시효완성채권 29조7320억원(299만9000명)에 대한 소각을 완료했다.

올해 1월에는 국민행복기금 미약정 장기소액연체자 25만2000명(1조2000억원)에 대해 추심을 즉시 중단했으며, 국민행복기금 연대보증인 중 보유 재산이 없는 21만명(2조원)에 대해서는 채무를 면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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