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이하 반포 3주구)가 시공사 선정절차를 또다시 진행한다. 반포 3주구 재건축 조합(이하 조합)은 이번이 마지막 입찰계약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유찰 시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 상가에 있는 조합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연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 이은 세 번째 현장설명회다. 입찰 마감은 오는 4월 9일까지다.
이번 입찰에 대해서 조합은 ‘마지막 입찰계약’이라고 말한다. 지난 9일 도시정비법이 개정돼 2회 이상 유찰 시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포 3주구는 지난 1월 입찰 보증금 500억원 납부를 이행보증서 제출로 전환, 지난 1월 입찰이 신규입찰이라는 유권해석을 받았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12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낸 뒤 이뤄지는 절차”라며 “이달 초 서초구청으로부터 관련 규제가 개정돼 오는 4월 9일 시공사 입찰이 유찰된다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공사 향배는 여전히 HDC현대산업개발로 기울어지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구축한 네트워크를 다른 건설사들이 이길 수 없다고 전망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은 반포 3주구에 약 100명의 인원을 투입해 지속해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며 “이를 다른 건설사들이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