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신학기용품과 청소용품, 건강가전, 완구, 제철 신선식품 등 총 400여 종의 상품을 최대 55%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신학기 필수 품목인 ‘데이즈 3매 번들티(주니어/성인용)’를 20% 할인해 각 9440원, 1만 1040원에, ‘데이즈 학생 타이츠/스타킹(5족/10족)’은 2개 이상 구매할 경우 20% 할인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이밖에 대표 겨울과일인 딸기는 기존 가격보다 40% 가량 저렴한 8900원(1.2kg)에 판매하며, 미국산 오렌지는 각각 기존 가격 대비 26.5%, 21.6%씩 할인된 1390원(특대), 1090원(대)에 선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명절 연휴가 지나면 일반적으로 소비가 감소한다”며 “다양한 생필품 및 먹거리를 저렴하게 준비함으로써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백화점은 상황이 다르다. 3월 신학기 수요와 봄철 의류를 장만하려는 소비심리가 합쳐지면서 명절 직후 매출이 대부분 증가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설 연휴 직후 1주일 간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은 전 주 대비 13.8% 신장세를 보였으며, 신세계몰 역시 설 연휴 직후 전 주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오는 22일까지 ‘나뚜지 에디션 소파 특집전’을 진행해 인기 모델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총 3억원의 물량을 준비한 이번 행사의 대표 상품으로는 4인용 소파 449만 6000원, 4인 리클라이너 696만원 등이 있다.
주부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는 최대 7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에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와 모피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포스트 설과 더불어 신학기 행사와 봄 맞이 의류 행사를 펼친다.
내달 1일까지 휠라, 뉴발란스,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를 할인 판매한다. 본점과 김포공항점에서는 폐차 가죽시트 리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가방을 만드는 ‘컨티뉴’ 브랜드의 특설 매장을 운영하고 ‘에브리데이 백팩(19만 7000원)’, ‘쇼퍼백(3만 9000원)’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브랜드 ‘휠라’의 코트 디럭스화(6만9000원)와 브랜드 ‘푸마’ 의 코트스타(7만9000원) 스니커즈도 이 기간에 집중 전개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달 18일까지 갤러리아 웨딩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히든 클리프 호텔 & 네이쳐 숙박권’ 경품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히든 클리프 호텔 & 네이쳐 디럭스룸 2인 2박 숙박권(각 점 별 1명, 총 5명)을 증정한다.
또 해당 고객에게는 같은 기간 갤러리아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구매시 구매 금액의 7% 상당의 갤러리아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교환권이 주어진다.
‘갤러리아 골프페어’가 진행되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 골프 브랜드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볼빅 골프공 비비드 4구 볼세트’를 50명 한정으로 증정한다. 해당 기간 동안 갤러리아백화점 내 행사장에서는 골프페어 기념 기획‧이월 상품 행사가 열린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의 경우 명절 직후 신학기 수요와 봄철 의류 장만으로 매출이 반등한다”며 “본격 봄 맞이 마케팅이 시작되면 실적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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