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롯데정보통신 및 국내 언어처리 전문기업과 함께 개발한 AI 시스템을 3월 말부터 접수하는 신입사원 공개채용 입사지원자의 자기소개서 심사에 활용한다.
롯데는 AI시스템이 도입 초기임을 고려해 백화점, 마트 등 주요 계열사에 시범 적용한 후 적용 계열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서류전형의 평가방법을 병행하고, AI의 심사결과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롯데는 앞으로 자기소개서 데이터가 축적되고, 관련 기술과 알고리즘이 정교해지면 반영범위와 반영비율을 점차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AI 도입은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디지털 전환’과 맥을 같이 한다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신 회장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첨단 ICT기술을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롯데 채용담당자는 “채용 과정에 AI시스템 도입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지면서 능력 있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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