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압구정 아파트 일대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라운지’를 열었다. 이곳에서 삼성물산은 향후 주택 단지 모형도와 설계 개요 등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 비전을 영상과 프레젠테이션으로 소개한다. 방문객들은 세계 최고 높이 빌딩인 아랍에미레이트(UAE) 부르즈 할리파(828m)와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빌딩(679m) 등 초고층 빌딩 시공 기술과 넥스트홈(삼성물산 자체 주거모델), 층간소음 저감 등 기술력을 관람할 수 있다.
앞서 현대건설도 압구정 재건축 수주를 위해 ‘디에이치 라운지’와 ‘디에이치 갤러리’를 공개한 바 있다.
2021년 개관한 ‘디에이치 라운지’는 현대건설 브랜드와 기술력을 소개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와 경제 등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는 압구정 재건축과 관련해 도시정비 절차·세금·부동산 등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개관한 ‘디에이치 갤러리’를 양재동에서 신사동으로 옮긴 것 역시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곳은 주택전시관을 넘어 기술 중심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이 그리는 미래 주택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압구정 현대는 1~3차 사업을 현대건설이 맡았고 4차부터 14차까지는 현대건설 주택사업부가 독립해 설립한 건설사인 한국도시개발(현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끌었다.
한편, 압구정 신현대 9·11·12차 단지가 포함된 압구정2구역은 압구정 6개 구역 중 유일하게 서울시 정비계획안을 통과하는 등 절차가 가장 빠르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다음 달 18일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9월 27일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압구정2구역은 최고 65층, 257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공사비는 2조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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