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IB사업에서 약 2500억원 이상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하고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에서는 회사채 인수 및 대표 주관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IB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을 다져왔다.
NH투자증권은 동아쏘시오홀딩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대표 주관을 맡으면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공모 시장 1위를 달성했다. 또한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ELB 발행규모는 전년대비 88%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자본시장(ECM)에서 기업공개(IPO) 시장 점유율은 15.1%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넷마블을 포함한 랜드마크 딜을 주관하고 업계 최초로 기관청약수수료를 도입했다.
인수합병(M&A)부문에서는 현대중공업 지주사 전환과 롯데그룹 4개 상장계열사의 투자부문 합병을 통한 지주사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IMM의 한진해운 신항만 매각 자문, SK실트론 인수 자문, SK Hass 매각 자문 등 다수의 대기업 계열사 M&A 자문을 진행했다.

특히 나인원한남 부동산PF 후순위대출 리테일 재매각은 자기자본투자(PI)-투자은행(IB)-자산관리(WM) 협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대신F&I의 나인원한남 프로젝트에 대한 인수 금융으로 일으킨 후순위 대출 50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NH투자증권은 총 9000억원의 PF 자금을 주선했다. 또한 후순위 대출인 리테일상품에 안정성을 더하기 위해 고유자금 500억원을 후순위 2종으로 출자했다.
증권 업계에서는 향후 증권사의 WM모델이 PI를 통한 일정 수준의 위험 감수(Risk taking)를 수반한 하이브리드 형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의 선투자·후매각의 형태가 이를 몸소 시현했다.
인수금융 주선시장에서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에서 대성산업가스, 한온시스템 리파이낸싱, 현대시멘트, 미국 게임사 카밤 인수 주관 등의 거래를 수행하고 해외에서는 미국 뉴욕 CVEC발전소, 미국 뉴저지 천연가스발전소, 미국 PJM시장 NH발전소, 영국 가스망사업, 카타르항공 항공기금융 등 대체투자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확보했다.
계속해서 NH투자증권은 다양한 딜 수행을 통해 축적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각 부문별 주요 랜드마크 딜 주관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대표 금융투자사로 등극하려는 김원규 사장의 비전이 IB 강화를 통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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