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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긴 임단협” 한국지엠 노사, 최종합의 실패…조합원투표 남아

기사입력 : 2018-01-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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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15만 원 인상 제외 합의에 걸림돌로 작용

“해 넘긴 임단협” 한국지엠 노사, 최종합의 실패…조합원투표 남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 최종합의에 실패 했다. 이로 인해 해를 넘기는 줄다리기 싸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종타결까지 조합원투표가 남아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배리 앵글 제너럴모터스(지엠)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이 부평공장을 찾아 노조측과 만나는 자리에서 양측간 합의점을 찾기를 주문했다.

1일 한국지엠 노사에 따르면 2017년 임단협에 대해 양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 △격려금 600만원(2018년 2월 14일 지급) △성과급 450만원(2018년 4월 6일 지급) 등에 합의했다.

다만 노조 측이 요구한 기본급 15만 원 인상 등은 합의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합의안이 부결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노조는 금명간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앞서 예고했던 파업을 찬반투표 결과 발표가 나올 때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조합원 투표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정상 최종 타결은 새해 초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앵글 사장은 북미와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한국 포함)을 총괄하는 지엠 최고위급 임원이 한국지엠 노조를 찾아 산적한 노사 문제를 해결한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올해 1월 임기가 시작되는 앵글 사장이 노조를 찾은 만큼, 현장 분위기는 긍정적이고 오늘 교섭에 실낱 같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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