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책과 10.24대책의 첫 번째 목표는 다주택자 중심으로 전체 대출 증가율은 둔화시켜도 청년층과 실수요자들의 대출 접근성은 개선하는 것”이라며 “두 번째 목표는 부동산임대업대출의 리스크관리 강화”라고 말했다.
신DTI와 DSR의 계산 원칙은 실제 원리금상환액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연간 원리금상환액의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 포인트다. 실제 원리금상환액을 그대로 쓰면 신용대출의 경우 원금 전액이 올해 원리금상환액으로 들어가 차주의 상환부담이 과대평가되며, 반대로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원금 상환액이 만기로 전부 이연돼 현재 시점의 상환부담이 과소평가될 수 있다.
분할상환 방식을 유도하는 정책의 방향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는 “이번 대책은 10.24 대책 때 윤곽을 드러냈던 내용들이지만 새로웠던 것은 부동산임대업대출에 대해 당국이 생각보다 리스크관리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라며 “현재 3대 시중은행의 3분기 누적 소호대출 증가율이 9.3%로 과거 추세 대비 급격하게 성장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종합해 가계부채의 연착륙과 중소기업 대출의 정상화를 이미 반영했던 기존 대출 성장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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