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국내 재계 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위해 7일 청와대 만찬에 대거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과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 등 모습을 드러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만찬에 초대됐다.
이날 한미 FTA와 미국정부의 반덤핑과 같은 민감한 내용은 논의 되지 않았다. 다만 재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자국내 투자 계획이 변함없음을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31억달러를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의 가전공장을 완공해 내년 1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LG전자도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에 세탁기 공장을 이르면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미시간주 헤이즐파크에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도 짓고 있다. SK그룹 5년간 에너지 분야에 최대 44억달러 투자할 계획이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한미 FTA 재협상 문제가 수면위에 떠오른 이상 그룹 수장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리로 삼았다”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자국내 투자 재확인하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의 주요사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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