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는 "최순실씨가 지난달 30일 입국한 이후 돌아다니며 국민은행 창구에 가서 돈을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지난달 31일 시중은행 8곳에 최순실씨 관련자 계좌 압수수색을 실시했지만 정작 의혹의 핵심인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 등 주요 인물들은 빼고 차은택씨와 법인들 계좌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당일 밤 11시57분 증거인멸 우려로 긴급체포에 들어간 최순실씨와 특혜대출 의혹이 불거진 정유라씨의 계좌는 두고 차은택씨의 계좌만 압수수색한 셈이다. 이에 대해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는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사실상 인정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영장에는 개인 이름은 차은택씨 뿐이었고, 나머지는 법인들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검찰 요구대로 차은택씨와 법인들 계좌 정보만 정리해 제출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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