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현대증권은 11일 베트남 경제 성장에 따른 수혜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물산 , CJ, LS, 동원시스템즈, KC그린홀딩스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평균 임금은 중국의 30% 수준”이라며 “전 세계 제조업체 사이에서 베트남은 중국에 이은 제2의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트남 인구 피라미드 구조상 경제활동 참가율이 앞으로 1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시사한다”며 “베트남 내수시장의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베트남은 수출기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어 내수 부문이 고성장하고 사회인프라 투자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베트남 내수 시장과 사회인프라 투자 분야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에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베트남 설비증설과 베트남 정부의 사회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CJ는 CJ푸드빌의 베이커리 사업부문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업부문에서 베트남 시장 1위를 기록 중에 있어 실적개선이 전망된다.
LS는 LS전선의 베트남 법인이 상반기 기업공개 예정으로 연평균 10% 성장하는 베트남 전선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최근 베트남 연포장부문 1위 업체를 인수해 이 공장을 활용, 실적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KC그린홀딩스는 베트남에서 환경설비 사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 석탄발전소 건설이 늘면서 환경설비 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전 연구원은 예상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