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IT투자 비용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분석 모델을 만들어 은행권을 대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다음달 은행의 IT 투자 부문 평가에 분석 모델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6월부터는 IT경영실태평가 시 IT투자 성과 평가에 금감원 분석 모델을 통한 분석 결과가 반영될 전망이다.
금감원 IT팀 김인석 팀장은 지난 17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선진금융을 위한 차세대시스템 2006 U뱅킹 컨퍼런스 & 전시회’에서 “지난달 금융권 IT 투자 효과 분석 측정을 위한 IT시스템 비용효과분석 모델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금융기관 IT 투자비용분석 모델은 그동안 금융기관에서 자체 평가한 IT ROI 분석 결과에 의존한 형태에서 벗어나 투자 효율화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것. IT시스템 투자에 대한 금감원 기준이 반영돼 금융기관 IT투자에 대한 감독 강화가 전망된다.
IT ROI는 개발된 모델을 토대로 IT투자비용 대비 효과를 분석해 백분율로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IT투자효과에 대한 금감원 모델이 반영돼 은행의 투자 분석 모델을 통해 나타난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김 팀장은 모델 개발 배경을 설명하며 “이번 모델 개발은 회계 감사를 위해 회계 분석 툴을 개발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평가를 위한 도구가 필요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다음달 은행권을 대상으로 한 시범평가가 실시되면 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확대 실시도 계획됐다. 금감원은 투자 모델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 투자 분석 결과에 대한 갭 분석을 실시하게 된다.
그러나 당분간 보험, 증권 등 2금융권은 적용에서 제외된다. 내년 경영실태평가 투자 효과 반영도 은행권을 중심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보안·IT효율화 감사 확대 실시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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