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가입자에게 사고처리 정보를 제공하고 보험금 지급 심사업무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신정보시스템에 이미지시스템을 도입한다. 신정보시스템은 지난해 1월부터 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상보험법 시행에 따라 구축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 지난 7일 정책보험 이미지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안요청설명회를 개최하고 12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마감 결과 4개 컨소시엄이 사업자 선정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4개 컨소시엄은 동부정보·유니온, 동양시스템즈·콤텍시스템(알레로), 후지쯔·키스톤(메타데스크), LG히다찌·얼라이언스시스템즈(엑스톰) 컨소시엄이다.
수협은 오는 21일 제안설명회를 열고 다음 주말까지 사업자를 선정, 10월 중순까지 계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는 이후 바로 착수해 내년 1월 완료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범위는 △고객 등에게 인터넷 등을 통한 사고처리 관련정보 제공 △정책보험 신정보시스템과 연계 △보험금지급 관련서류 이미지 등록 △스캔 시스템 △팩스 수·발신 시스템 △업무관리 △주요 부품가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효율적인 이미지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네트워크 증설 등이다.
수협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가입자 자신의 사고처리 관련정보를 인터넷 등으로 확인 △보험금 심사서류의 물류시간 절감으로 지급기일 단축 △업무 재분배로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업무과밀지역 해소 △위임전결한도에 따른 지부지급심사업무의 본부관리 용이 △보험업계의 심사업무 IT화에 따른 신속한 대처 △보험금지급에 따른 각종 통계자료 추출 용이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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