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시스템 구축 내용은 크게 △통합 백본망 마련 △지점 교환기 IP 기반으로 교체 △위성망 시스템 구축 △조흥은행 영업점 네트웍 기능 향상 등 4가지로 구분된다.
그동안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네트웍 연결 방식은 신한이 노드 방식, 조흥은행이 포인트 방식을 활용해 다른 형태로 운영돼 왔다. 이번에 통합망 마련은 신한의 노드 방식을 적용해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연계된다. 지방거점은 인천, 수원, 대구, 대전, 광주, 부산 등으로 6개 지역에 마련된다.
영업점 네트웍도 그동안 조흥은행이 전용선에 대한 투자를 하지 못해 128KB, 256KB의 회선을 사용하던 것을 512KB로 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번 작업이 마무리되면 신한금융지주는 평균 512KB 성능의 전용선 시스템을 갖추게 되며 계열사 네트웍을 통합 백본망 아래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네트웍이 동일한 백본망으로 표준화돼 여기에 지주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설치하면 백본을 통해 시스템에 접근, 공동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기반 마련 작업도 올해 안에 완료된다.
통합 백본망 시스템 구축은 백본망으로 사용되는 영업점 초고속망을 사이에 두고 증권사 지점, 은행 지점 등이 이를 통해 본점, 일산 전산센터, 여의도 굿모닝신한증권 본사 시스템 등에 접근하게 돼있다. 증권사는 증권사 시스템, 은행은 은행 시스템에만 한정해 접근할 수 있지만 필요에 따라 공동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시스템 하나를 덧붙여 확장시킬 수 있다.
또 갈수록 금융사가 대형화되면서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위성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본사 전략, 시스템에 대한 교육 등이 위성망을 통해 사내방송으로 이뤄지게 된다.
한편 이번 네트웍 고도화 작업 주사업자는 콤텍시스템이 맡았으며 시스코 장비, KT망 등으로 표준화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네트웍 고도화 작업이 완료되면 이를 관리하기 위해 NMS(네트웍 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