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이사는 “벤처캐피털이나 벤처캐피털리스트라는 단어조차 낯설기만한 시절에 직접 기업체를 찾아가 투자를 받으라고 하면 왜 남의 회사 지분을 가져가려고 하냐며 푸대접 받기 일쑤였던 시절이었다”라고 회고한다.
강 이사는 투자 결정시 아이템, 시장 전망, 직원의 인적구성, 경영자의 경영능력 등을 꼼꼼히 살핀다. 눈에 보이는 외적 요인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적 요인의 검증도 원활히 이뤄져야 투자실패의 확률을 최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신보창투 때는 투자기업의 경영자에게 학교 친구는 누군지경영이 어려울 때 누구에게 조언을 받는지 그리고 금융권과 재계의 인맥에 대해 서술식으로 정리해서 제출토록 해 경영능력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사용했었다”고 말했다.
강 이사는 지난해 투자업체인 코디콤과 알에프텍이 IPO에 성공함으로써 회사에 알토란 같은 수익을 안겨줬다. 지금까지 강 이사는 반도체, IT, 통신관련 부품 업종에 관련된 초기 기업에 투자해왔다.
이에 강 이사는 “벤처투자에 왕도(王道)는 없다”고 지적하며 “투자업체를 찾는 데는 다양한 경로가 있지만 벤처캐피털리스트 스스로 아이템을 정해놓고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탐방을 통해 발굴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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