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TB네트워크에 따르면 CRC 투자업체들의 1분기 사업보고서 분석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액과 이익증가율이 전체 상장 업체들의 전년도 동기 증가율을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에 화의를 종결하고 우량기업으로 탈바꿈한 금강공업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1분기 대비 15.5% 증가한 343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3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동기에는 채무면제익을 제외할 경우 적자였던 순이익이 올 1분기에는 3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특성상 비수기인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고 있어 올해 15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장기간 적자를 지속하던 인테크는 적극적인 사업구조조정을 추진한 결과, 매출액은 67% 증가한 151억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장기간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개선은 화의채무 상환으로 인한 이자비용 감소 및 채무면제익 증가에 기인한다. 부채비율도 2001년말 15,486%에서 126%로 감소해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영탁 한국CRC협회장은 “CRC 투자업체들은 본질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라며 “한때는 부실기업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는 경영정상화 차원을 넘어서 고속성장하고 있음을 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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