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올해 광산업이 하반기부터 재고조정을 완료하고 수요회복에 따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광산업 투자를 지난해보다 늘린다는 계획이다.
KTB네트워크는 올해 들어 이미 광전송장비 개발업체인 성화통신(대표 이영웅)에 25억원을 투자했고 광부품 제조장비 개발업체인 에이디에스테크놀로지(대표 최희찬)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광산업 관련 업체인 에어로텔레콤, 에스엔유프리시젼, 세미텔 등에 31억원을 투자했다.
산은캐피탈의 경우 광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대전과 광주 광산업집적단지등에 지점을 두고 국책사업이라는 광산업에 적극 투자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산은캐피탈은 지난해 12월 광주지자체와 ‘빛고을벤처투자조합’이라는 40억 2000만원에 달하는 조합을 결성해 이미 투자재원은 마련해놓은 상태이다. 이 조합에는 산은캐피탈 20억원, 산업은행 15억원, 광주전남테크노파크가 5억 2000만원을 출연했다. 올해에는 5군데 이상의 업체에 이미 마련해 놓은 투자재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에 있다.
한국기술투자도 광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기술투자의 작년 투자규모는 17억원. 광모뎀부품업체인 옵토웰에 7억 5000만원, 광모뎀 업체인 옵티시스에 7억원을 투자했다.
한국기술투자의 경우 현재 IT부분에 대한 투자비율이 높고 올해에도 더욱 늘릴 계획이어서 광통신분야에 대한 투자도 적극 늘릴 계획이라는 의견이다.
KTB네트워크 배진환 팀장은 “성화통신과 에이디에스테크놀로지는 높은 기술력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지닌 강점 있는 회사”라며 “작년에 일시적 공급과잉 현상을 겪었으나 국가 전략산업으로 성장기대감이 높고 일본의 경우 내년부터 가정까지 광케이블을 놓는 FTTH(Fiber To The Home)시장이 본격화되는 등 해외시장 여건도 좋아져 광산업 업체들의 실적호전이 기대돼 이 분야투자를 크게 늘릴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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