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독자적인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을 준비해온 신한은행이 HP를 주간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이미 HP기술진과 자체 전자금융팀 기술요원등 총 40여명의 별도 구축팀을 구성을 완료했다.
신한은행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리테일위주의 인터넷뱅킹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과 거래기업의 종합자금관리를 목표로한 인터넷뱅킹시스템을 크게 확대하는데 1차 목표를 두고 있다. 나아가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시스템 및 고객 데이터베이스에 기초한 인터넷서비스 영역확대를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신한은행이 완전한 의미의 전자상거래시스템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이밖에 고객의 라이프-스타일(Life Style)에 맞춘 금융자산관리서비스, 고객의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하는 버츄얼 어드바이저(Vertual Adviser)등 윈 투 원 서비스의 제공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HP가 이번 신한은행의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그동안 IBM일변도로 진행되오던 국내 인터넷뱅킹시장에도 새로운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올 초부터 HP는 IBM과는 차별화된 e-비즈니스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으며 신한은행도 이같은 점을 크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