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지난 2주동안의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체선정작업 결과 한국IBM을 주간사로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실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는 한빛은행이 업체선정을 마무리지음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국민은행과 사이버공간을 통한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나설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7일 금융계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본격적인 업체선정작업에 착수한 한빛은행이 지난 3일 한국IBM을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빛은행은 암호화기술 제공업체로 미래소프트포럼(미래산업자회사)을, 방화벽(Firewall)부문은 시큐어소프트의 ‘수호신’을 내정한 것으로 나타나 대강의 업체선정 작업은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빛은행의 인터넷뱅킹 프로젝트에는 당초 한국IBM을 비롯 왕글로벌코리아, ICK(인터넷커머스코리아), 코아정보시스템, 대상정보기술, 조이컴, 코마스, 나눔기술등 총13개 업체가 참여했었다. 최근 5개 업체로 선정대상을 압축시켜 선정작업에 들어간 한빛은행은 전산부 2명, 카이스트 7명, 카드전자팀 7명등 16명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는등 막판까지 극도의 보안속에 선정작업을 진행시켜왔다.
한빛은행의 인터넷뱅킹 사업은 리테일뱅킹 부문을 강화시키기 위해 김진만 행장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추진되고 있는 역점사업. 한빛은행은 지난해 대규모의 점포축소를 단행함으로써 저비용고효율의 고객접점 확보를 위해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프로젝트 논의단계에서부터 국민은행과의 차별성을 강조한 바 있는 한빛은행은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실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부터 리테일뱅킹의 주도권을 놓고 사이버공간을 통한 두 대형 은행간의 본격적인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한국IBM은 국민에 이어 한빛은행 프로젝트를 따냄으로써 은행권 인터넷뱅킹프로젝트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IBM의 인터넷뱅킹용 소프트웨어는 ‘골드다이렉트’로 현재 국민은행이 채용하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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