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베스트창투(대표 한범희)가 35.07%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벽산의 12월 15일 임시주총을 앞두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관심의 대상은 벽산 김희철 회장과 경영권 분쟁문제.
이에 따라 벽산 김회장은 지난 6일부터 10일간 4차례에 걸쳐 22만5290주의 회사주식을 장내매입해 지분율을 3.41%포인트 늘렸고 특수관계인들도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11만3000주 의 벽산 주식을 매입했다. 이로써 김희철 회장과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현 경영진의 보유지분은 42.82%까지 늘어났다.
이에 대해 아이베스트 관계자는 “임시주총 요구는 주주로서 당연한 권리 행사일뿐이고 적대적 M&A문제는 아직 심각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업계에서는 그래닛창투의 기린 주식확보를 M&A로 연결시켜 보고 있고 이러한 소문은 급속히 퍼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기린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그래닛창투 한 관계자는 “기린은 회생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투자가치가 높아 지분을 늘렸을 뿐 경영권을 노리고 지분을 매입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래닛창투는 정당한 주주로서 권리만 행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래닛창투(관계인 포함 12.31%)는 꾸준한 지분 매입으로 닉소텔레콤의 최대주주가 된 상태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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