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은 다른 창투사등이 투자를 기피하는 현 시점이 오히려 우량 벤처기업을 발굴할수 있는 호기라고 인식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자금사정으로 고사위기에 놓인 벤처기업을 외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산은캐피탈은 평균 10억원내외의 소액범위에서 다수기업에 분산투자한다는 전략이다. 다른 창투사들이 자금지원을 중단하면서 자금을 구하기 어려운 벤처기업들이 산은캐피탈로 몰려들고 있어 가능하면 여러업체에게 수혜를 주기위한 조치이다.
따라서 산은캐피탈은 소액다수기업에 분산투자한다는 기본전략하에 IT업종, 부품소재, 반도체, 바이오등의 업종에 중점투자하기로 했다. 투자단계는 기업의 성장성등을 평가해 가능하면 초기나 중기투자를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산은캐피탈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투자업체와의 간담회등을 통한 유대관계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투자업체와의 간담회를 가질 경우 투자업체간의 유대강화와 상호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는데다 정보교류등을 통해 사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산은캐피탈은 오는 11월2일 노보텔 앰베스더호텔에서 24개 투자업체를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7월 심사를 거쳐 선정된 12개업체가 입주를 완료했지만 일부 잔여사무실이 남아있어 입주업체를 추가로 모집함으로써 벤처기업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주겠다는 것이다.
한편 산은캐피탈의 관계자는 “최근들어 벤처대란설등으로 인해 벤처기업들이 고사위기에 놓여있는데 벤처투자활성화를 위해서는 코스닥 등록요건 완화 및 코스닥 퇴출요건 적용으로 부실코스닥 기업을 신속히 퇴출하고, 벤처투자지분 매각제한폐지, 연기금의 벤처투자활용등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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