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회사들로서는 투기등급인 만큼 가중금리가 붙어 발행비용의 부담으로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기도 하지만 시장에서도 이들 기업들의 신용보강(Credit-line)이 미흡하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몇몇 기업들이 ABS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발행회사의 현금적립, 신용보강이 어려운 실정이라 가능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몇몇 우량 건설회사와 비상장회사들을 제외하고 투기등급의 중견기업들은 사실상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이 없다는 것.
현재 투기등급으로 ABS발행을 검토하는 중견기업들은 쌍용 금호 등 서너개 기업들로 알려졌지만 불투명하다는 시각이다. 쌍용그룹은 그룹이 보유한 부동산 5000억원대를 유동화한다는 계획인데 국내시장과 발행여건을 감안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에서는 신용확보등 발행여건이 여의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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