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한 부동산금융업에 대한 금융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은행이 설립을 추진한 `우리집닷컴(woorijip.com)`이 오는 25일부터 영업을 개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주택은행은 `우리집`의 초기자본금을 100억원으로 설정해 놓고 있으며 전액을 자회사인 주은캐피탈에서 출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15명의 직원을 외부에서 채용했으며 CEO역시 미국계 부동산금융전문가로 내정한 상태다.
삼성물산, 인포케어와 공동으로 자본금 16억원 규모의 인터넷 부동산금융회사 `유니에셋`을 설립하는 신한은행도 내주초 투자조인식을 통해 설립 준비작업을 마무리한다. 신한은행측은 내달 중순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오는 6월1일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동산금융과 관련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는 `유니에셋`은 최근 부동산중개업소 모집에 착수해 1000여개 중개업소를 연계할 예정이며 주택은행의 `우리집`과 같이 부동산 뮤추얼펀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유니에셋`은 또 안정적인 사업을 위해 다양한 수익구조를 개발, 13개의 수익원을 확보해 놨으며 영업개시와 함께 부동산금융관련 인터넷 방송도 시작한다.
이처럼 두 은행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흥은행도 최근 현대와 공동으로 인터넷 부동산금융회사를 설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향후 사이버 부동산금융 시장을 둘러싼 은행간 각축이 심화될 전망이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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