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판매한 수익증권에 대한 위험가중치 반영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우사태 이후 증권사가 판매한 수익증권의 환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다 대우 편입채권에 대한 환매 폭이 80%까지 가능해지는 오는 11월 이후 고객들의 환매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권사들의 위험관리 강화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현재 지난 5월부터 분기마다 0.1%P씩 상향조정, 내년 2월 말까지 0.4%에 해당하는 위험가중치를 증권사 영업용순자본비율 산정시 적용하도록 한 당초 방침을 바꾸어 오는 10월말까지 완료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과 8월 두차례에 걸처 수익증권 판매분의 0.1%씩을 반영한 증권사들은 나머지 반영분을 한꺼번에 앞당겨 반영해야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이 한꺼번에 위험가중치를 반영할 경우 현재 수익증권 판매잔고가 25조인 현대증권은 약 5백억원 정도를 앞당겨 반영해야된다. 그러나 올해 증시활황으로 증권사들의 수익이 대폭 늘고 있는 데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이 적정기준인 1백50%를 훨씬 상회하고 있어 위험가중치 조기적용이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우 사태 이후 증권사들의 수익증권 환매가 늘어 자체위험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위험가중치 반영시기를 앞당기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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