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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회장후보 17일 심층면접…쇄신이냐, 안정이냐 기로

기사입력 : 2017-08-16 10:27

(최종수정 2017-08-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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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BNK금융그룹 차기 회장의 경쟁구도가 내부 출신과 외부 출신의 2파전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BNK금융그룹이 이번에 외부인사를 영입해서 개혁과 쇄신을 추구할 지, 외부인사를 배제하고 내부인사 승진을 통해 안정을 도모할 지 금융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7일 박재경 BNK금융 회장대행,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전 하나금융 부회장,정민주 BNK금융연구소 대표 등 3명의 후보를 심층면접한 뒤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안팎에서는 차기 회장이 김 전 부회장과 박 회장대행의 ‘양자 대결’ 구도라고 보고 있다. 정 대표는 금융감독원 출신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력후보에서 처지는 분위기다.

외부 출신인 김 전 부회장이 BNK금융그룹을 맡아 그동안 불거져 왔던 문제를 정리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부산은행 노조 등은 내부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순혈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금융그룹의 자산이 100조원 규모이면 이익을 1조원 정도는 실현하는 것이 정상적인데 BNK의 경우 부실대출에 따른 대손충당금이 많아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이번에 외부인사가 맡아 BNK를 쇄신해서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부산은행 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오는 17일 차기 회장 후보 선정일에 맞춰 부산은행 본점 사옥에서 외부 출신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노조는 “김 전 부회장의 후보 발탁에 정치권 등 외부의 이해관계가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부회장은 1977년 부국증권을 거쳐 현대증권 및 하나대투증권 사장을 지낸 금융인으로 2012년 6월 하나금융에서 은퇴했다.

지난 4월부터 회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박 회장대행은 부산은행 출신으로서 부산은행 부행장과 경남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을 겸임한 이력을 갖고 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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