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흰디’ 캐릭터를 적용해 선보인 고객용 사은품 ‘흰디 무드등’ 1만2,000개가 삼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고 10일 밝혔다. 백화점은 보통 크리스마스 사은품 물량을 한 달 가량 제공할 수 있게 준비하는데, 단 3일 만에 30일치가 동난 것이다. 예상보다 고객 반응이 좋자 현대백화점은 ‘흰디 무드등’ 추가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 ‘흰디’는 독일 일러스트 작가 ‘크리스토프 니만(Christoph Niemann)’과 손잡고 자체 제작한 강아지 디자인의 캐릭터로, 현대백화점(Hyundai Departmentstore)의 영문 이니셜 초성인 H와 D를 활용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 초 선보인 흰디 디자인의 사은품들이 독특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더해지면서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최근엔 사은품을 받기 위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도 생겨날 정도로 ‘대세 아이템’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통상 상품권과 사은품 중 고객이 원하는 품목을 선택해 받을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특히 '흰디 무드등'의 경우 사은품을 선택하는 고객의 비중이 평소 대비 2배 이상 높았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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