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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금)

디자인 ‘사은품’ 공들이는 현대백화점

기사입력 : 2019-12-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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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흰디’ 캐릭터를 적용해 선보인 고객용 사은품 ‘흰디 무드등’ 1만2,000개가 삼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흰디’ 캐릭터를 적용해 선보인 고객용 사은품 ‘흰디 무드등’ 1만2,000개가 삼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현대백화점 사은품이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 ‘핫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사은품은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제품, 소장가치가 높은 한정판 상품 등으로 인식되면서 배(판매 상품)보다 큰 배꼽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흰디’ 캐릭터를 적용해 선보인 고객용 사은품 ‘흰디 무드등’ 1만2,000개가 삼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고 10일 밝혔다. 백화점은 보통 크리스마스 사은품 물량을 한 달 가량 제공할 수 있게 준비하는데, 단 3일 만에 30일치가 동난 것이다. 예상보다 고객 반응이 좋자 현대백화점은 ‘흰디 무드등’ 추가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 ‘흰디’는 독일 일러스트 작가 ‘크리스토프 니만(Christoph Niemann)’과 손잡고 자체 제작한 강아지 디자인의 캐릭터로, 현대백화점(Hyundai Departmentstore)의 영문 이니셜 초성인 H와 D를 활용했다.

흰디 무드등 외에 올 초부터 ‘흰디’를 활용한 사은품 14종(12만개 물량)를 선보였는데, 이들 물량도 전량 소진된 상태다. 지난 10월 선보인 ‘흰디 장바구니’의 경우 최초 준비했던 물량 4만개가 일주일 만에 동나 추가로 1만개를 제작했고, 여름철 필수 아이템인 ‘손선풍기(1만개)’와 가정에서 흔히 쓰는 ‘친환경 행주 세트(6,000개)’ 등도 사은품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 초 선보인 흰디 디자인의 사은품들이 독특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더해지면서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최근엔 사은품을 받기 위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도 생겨날 정도로 ‘대세 아이템’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통상 상품권과 사은품 중 고객이 원하는 품목을 선택해 받을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특히 '흰디 무드등'의 경우 사은품을 선택하는 고객의 비중이 평소 대비 2배 이상 높았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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