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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급락'…금융당국, 증시상황 긴급점검 회의

기사입력 : 2026-10-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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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 유관기관 회의
이억원 "신용공여 자제·리스크 관리 만전" 당부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 전문가와 함께 개최한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내 증시 동향과 외국인·기관투자자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6.10.15)이미지 확대보기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 전문가와 함께 개최한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내 증시 동향과 외국인·기관투자자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6.10.15)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금융당국이 증시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이억원닫기이억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 전문가와 함께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내 증시 동향과 외국인·기관투자자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변동성 확대…불안심리·쏠림은 경계해야”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과 AI(인공지능) 반도체 업종의 투자 및 수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 등 대내외 거시경제 여건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증시 하락 속도와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하면 시장이 다소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반도체·방산·조선 등 국내 주력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으며, 외환보유액과 경상수지, 금융기관 건전성 등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되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과 급격한 쏠림 현상은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투자자들도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중장기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투자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동향과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불안을 틈탄 허위 풍문 유포와 시세조종, 불법 공매도 등 시장교란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작은 변동성에도 경각심을 갖고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에 적극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과도한 부채와 신용에 의존한 투자는 위험하며 이럴 때일수록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며 “금융회사들은 무분별한 신용공여를 자제하고 고객 보호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파랗게 질린 증시…서킷브레이커 등 발동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중 8% 이상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 등이 잇따라 발동되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2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9.48% 떨어졌고, SK하이닉스도 11.06%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06포인트(7.65%) 하락한 760.82로 거래를 마쳤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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