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농협중앙회는 지난 13일 본관에서 행정안전부, 한국화재보험협회와 연기감지기 확산을 위한 ‘국민 화재안심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노후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로 인명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화재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주거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노후주택 화재안전 관리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정부 정책과 민간의 인프라를 연계해 화재 예방 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협은 우선 향후 3년간 총 3억원 상당의 연기감지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는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는 초기 화재를 신속하게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기본적인 안전장치다. 특히 화재 발생 사실을 늦게 알아차리기 쉬운 노후주택이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거주하는 가구에서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 국민이 연기감지기를 보다 쉽게 구매하고 설치할 수 있도록 전국 하나로마트를 활용한 공급망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화재안전용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생활 속에서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국민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농협은 범농협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활용해 화재안전 수칙과 연기감지기 설치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단순한 안전용품 보급을 넘어 국민 스스로 화재 위험을 인식하고 예방 행동을 실천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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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기사 모아보기 농협중앙회장은 “노후주택 화재는 작은 불씨 하나로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선제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협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 화재안전 정책이 국민 생활 현장에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농협은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 농업인과 지역사회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무이자 재해자금을 지원했으며, 범농협 성금 117억3000만원과 2만1000여명의 인력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지난 8월 경남 거제·통영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는 피해 복구를 위한 재해자금 130억원을 신속하게 투입하고, 임직원과 봉사단 850여명이 현장에서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농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국 단위의 조직과 유통망을 활용해 국민 안전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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