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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매출 줄어도 수익성 지킨 KCC건설…도시정비·분양으로 하반기 반등 노린다

기사입력 : 2026-10-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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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 본사 전경. /사진=KCC건설이미지 확대보기
KCC건설 본사 전경. /사진=KCC건설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KCC건설이 올해 상반기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을 방어하며 내실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넘는 신규 일감을 확보한 데 이어 10월 신규 분양에도 나서면서 중장기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 매출 21% 감소에도 영업이익률 방어

KCC건설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THE COMPASS이미지 확대보기
KCC건설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THE COMPASS
7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AI 데이터플랫폼 'THE COMPASS'와 KCC건설 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KCC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7358억원, 영업이익은 3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4%, 영업이익은 20.2% 각각 감소했다. 매출보다 영업이익 감소폭이 작으면서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약 4.99%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4.91%보다 0.08%p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2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과 기타비용 감소 등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 부담도 낮아졌다. 상반기 말 부채총계는 877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4.9% 감소했다.

분기별로 보면 2분기 매출은 3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약 5% 줄어 매출보다 감소폭이 작았다.

KCC건설 관계자는 "매출은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분기별로 변동할 수 있어 기저효과처럼 나타날 수도 있다"며 "지금과 같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외형보다 수익성과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도시정비 3건 1조2969억원…중장기 일감 확보

KCC건설의 주요 수주 사업(계약 규모 순). /자료=THE COMPASS이미지 확대보기
KCC건설의 주요 수주 사업(계약 규모 순). /자료=THE COMPASS
KCC건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수주를 이어가며 중장기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주요 도시정비사업 계약은 대전 산성동1구역 재개발과 부산 문현6구역 재개발, 대전 문창동2구역 재개발 등 3건이다. 계약금액은 산성동1구역 3179억원, 문현6구역 5566억원, 문창동2구역 4224억원으로 총 1조2969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문현6구역 재개발 계약금액은 KCC건설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30.36%에 해당한다. 문창동2구역은 상반기 이후인 지난 7월 4224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사업은 당장의 실적보다 중장기 일감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공시상 착공예정일은 산성동1구역이 2029년 11월, 문현6구역이 2030년 3월, 문창동2구역이 2031년 3월이다. 실제 착공 시점에 따라 공사기간은 변경될 수 있다.

KCC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은 안정적으로 수주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수주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월 933가구 분양…주택사업 물량 보강

신규 주택 공급도 이어진다. KCC건설은 이달 경기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에서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면적 71~147㎡ 총 933가구 규모로 KCC건설이 시공한다.

이번 사업은 앞선 도시정비사업과 사업 방식은 다르지만 KCC건설이 주택 시공 물량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건설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KCC건설은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상반기 수익성을 방어한 데 이어 도시정비사업에서 중장기 일감을 확보하고 신규 주택 공급에 나서면서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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