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HLB그룹은 진 의장이 개인 명의로 계열사 주식을 매수한 데 이어 자신이 소유한 개인 법인을 통해서도 계열사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진 의장이 지분 99%를 보유한 금융투자회사 에포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HLB이노베이션 주식 21만8718주를 매수해 보유 주식을 29만4412주로 늘렸다.
이번 지분 매입은 진 의장이 올해 들어 지속해 온 계열사 주식 매수의 연장선이다. 진 의장은 올해 HLB이노베이션, HLB파나진, HLB테라퓨틱스 등 그룹 계열사 주식을 총 62차례에 걸쳐 약 122만주 매수했다. 이번에는 개인 명의를 넘어 개인 법인까지 동원해 지분을 확대한 것이다.
에포케의 이번 지분 매입은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 발표를 앞둔 계열사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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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과 혈액암 CAR-T 치료제 ‘SynKIR-310’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SynKIR-310은 재발·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임상1상 중간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HLB그룹 관계자는 “진 의장은 올해 개인 명의로 그룹 계열사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왔으며 이번에는 개인 법인을 통해서도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신약사업뿐 아니라 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후속 파이프라인과 각 계열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LB그룹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해 세 번째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하고,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지적사항 해소 후 허가 신청서 재제출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담관암 신약 리픽투의 미국 허가로 입증한 FDA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간암 치료제 허가 재도전 및 후속 파이프라인의 상업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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