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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T 모닝 브리프] 2026.09.23 — 오늘 꼭 알아야 할 국내외 경제뉴스

기사입력 : 2026-09-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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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2026년 9월 23일 수요일입니다. 22일 코스피는 장 초반 2%대 급등했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에 그쳤고, 간밤 미국에서는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그보다 더 큰 뉴스는 미국과 이란이 유엔본부에서 3시간 동안 마주 앉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오늘 꼭 챙겨야 할 뉴스를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① [금융·시장] 코스피, 장중 7170선까지 치솟았다 반납…삼성전자만 버티고 SK하이닉스 밀렸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9포인트(0.15%) 오른 7017.91에 강보합 마감했다. 전날보다 2.20% 오른 7161.61로 출발해 장중 7171.44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고, 삼성전자(0.91%)는 지켰지만 SK하이닉스(-1.50%)는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1,358.2원으로 전일 대비 22.8원 내렸다.

수치·데이터: 코스피 7017.91(+0.15%, 장중 고점 7171.44), 코스닥 834.38(-0.23%), 삼성전자 27만6500원(+0.91%), SK하이닉스 184만원(-1.50%), 외국인 삼성전자 2156억원 순매수·SK하이닉스 4033억원 순매도, 기타법인(자사주) 전기·전자 업종 1조6207억원 순매수, 원/달러 1,358.2원(주간거래 종가, 전일比 -22.8원)

인사이트: 원/달러가 하루 만에 22.8원 내린 것은 국내 수급보다 간밤 미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뜻으로, 코스피 상승폭 반납과 원화 강세가 같은 날 동시에 나타난 것은 주식과 외환 수급의 주체가 다르다는 신호다. SK하이닉스가 장중 3%대 급등 후 하락 전환한 것은 자사주 매입(전날 1조1092억원)만으로는 외국인 매도(4033억원)를 받아내기 벅차다는 뜻이어서, 자사주 소진 이후 SK하이닉스 쪽 수급 공백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드러날 수 있다.

② [금리·채권] 나스닥 사상 최고 또 경신…다우·S&P는 혼조


22일(현지시간) 나스닥은 전장보다 0.45% 오른 27,244.28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다우존스는 0.36% 내린 51,863.69, S&P500은 보합권인 7,764.64로 마감해 지수별로 온도차가 컸다. 유가 하락에 힘입어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4.959%로 소폭 내렸고, 이 여유가 AI 대형주로 자금이 쏠리는 배경이 됐다.

수치·데이터: 나스닥 27,244.28(+0.45%, 사상 최고), 다우 51,863.69(-0.36%), S&P500 7,764.64(보합), 美 10년물 국채금리 4.959%, 샌디스크 +6.82%(22일 종가 기준)

인사이트: RBC 웰스 매니지먼트는 시장이 10년물 5% 돌파 가능성에 여전히 안일하다고 지적하며 연준의 추가 인상이 2027년 초까지 5%대 금리를 유지시킬 수 있다고 봤는데, 실제로 22일 금리는 4.959%로 5% 문턱 바로 아래에 머물렀다. 나스닥의 사상 최고가가 다우·S&P 부진과 함께 나타난 것은 금리 부담이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라 AI 대형주로 자금이 쏠린 결과이므로, 24일 미·중 정상회담과 23일 PMI 발표 이후에도 10년물이 종가 기준 5%를 밑도는지가 이번 순환매의 지속 여부를 가르는 기준선이다.

③ [무역·통상] 미국-이란, 유엔본부서 3시간 직접 협상…23일 추가 회담 예정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가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3시간 동안 회담했다고 밝혔고, "매우 좋은 만남"이었다며 23일에도 추가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완전한 파괴와 위대한 국가로의 도약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며 합의가 이란 측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고, 중동 국가 정상들과의 다자 회담에서도 합의를 향한 동력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 재개는 그동안 교착 상태였던 미·이란 종전 논의의 분수령으로 평가되며, 회담 소식이 전해진 직후 국제유가도 하락 전환했다.

수치·데이터: 회담 시간 3시간(22일, 유엔본부), 미국 측 스티브 윗코프·재러드 쿠슈너, 이란 측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추가 회담 23일 예정

인사이트: 구체적 합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매우 좋았다"는 수사적 평가에 그쳐, 23일 추가 회담에서 실제 문안이나 로드맵이 나오는지가 이번 접촉이 진짜 돌파구인지를 가르는 기준이다. 협상 기대만으로 유가가 이미 반응한 상태라, 23일 회담이 무산되거나 성과 없이 끝나면 사우디 송유관 복구 이슈와 무관하게 유가가 하루 만에 되돌려질 수 있다.

④ [원자재·암호화폐] 국제유가 2주 만에 100달러 붕괴…사우디 동서송유관 재가동


22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배럴당 99.25달러(-1.1%), WTI는 94.59달러(-1.2%)로 마감해 두 유종 모두 지난 8일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예멘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으로 멈췄던 사우디 동서송유관이 재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고, 블룸버그는 이번 주말까지 송유량을 상당 부분 회복해 29일 수출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미·이란 협상 재개 소식까지 겹치며 유가는 최근 나흘 연속 하락했다.

수치·데이터: 브렌트유 99.25달러(-1.1%, 8일 97.92달러 이후 첫 100달러 이하), WTI 94.59달러(-1.2%), 사우디 주아이마항 선적량 8월 대비 5배 증가(20일 전 선석 사용), 송유관 완전 복구 및 수출 재개 목표 29일

인사이트: 유가 하락이 협상 기대(수요 측 심리)와 사우디 공급 정상화(실제 공급 개선)라는 두 가지 다른 이유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29일 예정된 사우디 수출 재개가 실제로 이뤄지는지가 유가 하락의 지속성을 결정짓는 진짜 시험대다. 유가가 100달러 밑에서 안정되면 국내 정유·화학주에는 원가 부담 완화로, 항공·해운주에는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종목별 반응이 갈릴 수 있다.

⑤ [원자재·암호화폐] 비트코인 8개월 만에 8만6000달러 돌파…공매도 청산에 급등폭 확대


비트코인이 22일 오전(한국시간) 8만6584.9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7.01% 급등해 지난 1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기술주 강세와 현물 ETF 자금 유입, 기관투자자의 추가 매수가 겹친 가운데 약 9000억원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상승폭이 가팔라졌고, 이더리움(+5.51%)·솔라나(+8.5%)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급등했다.

수치·데이터: 비트코인 8만6584.96달러(+7.01%, 장중 8만7291달러), 이더리움 2773.30달러(+5.51%), 솔라나 +8.5%, 바이낸스코인(BNB) 805.01달러(+5.09%), 공매도 청산 규모 약 9000억원

인사이트: 상승의 상당 부분이 현물 매수가 아니라 공매도 청산(숏 스퀴즈)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이 급등이 추세적인지는 청산이 끝난 뒤에도 매수세가 이어지는지로 확인해야 한다. 과거 연준 금리 인상 한 달 뒤 비트코인은 평균 6.29% 하락한 전례가 있어, 이번 인상(9월) 이후 한 달 흐름이 이 패턴을 따르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⑥ [산업동향] 삼성전기, AI서버용 MLCC 7000억원대 추가 계약 임박…주가 8% 급등


삼성전기가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을 상대로 AI 서버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22일 주가가 장중 8.33% 급등했다. 앞서 확보한 3조3200억원 수주에 이번 약 7000억원 규모 계약이 더해지면 최근 4개월간 누적 LTA 수주액이 4조원을 넘어서게 되며, AI 서버용 MLCC는 일반 서버 대비 탑재량이 10배 이상 많고 단가도 3배 이상 높아 수익성 기여도가 크다. 공장 가동률이 90%대 후반으로 사실상 풀가동 상태인 만큼 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관련 제품 가격을 추가로 올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수치·데이터: 신규 계약 규모 약 7000억원, 최근 4개월 누적 LTA 수주 4조원 초과(기존 3조3200억원+신규 7000억원), 삼성전기 22일 주가 154만8000원(장중 +8.33%),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 올해 영업이익 전망 1조3000억원(전년 약 6000억원 대비 2배 이상), 공장 가동률 90%대 후반

인사이트: 이번 계약은 아직 최종 체결 전 "조율 중"인 단계여서, 실제 공시나 계약 체결 발표가 나오는 시점이 주가 반응의 다음 확인 지점이다. AI 서버용 MLCC는 공급 부족이 구조적이라는 트렌드포스 전망까지 겹쳐 있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반도체 랠리가 부품·소재 업체로 확산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오늘의 핵심 흐름 3가지


협상 기대가 유가와 금리, 지수를 동시에 움직이는 국면
미·이란 유엔본부 회담과 사우디 송유관 재가동이 겹치면서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이는 미 국채금리 하락과 나스닥 사상 최고치로 이어졌다. 다만 다우·S&P는 혼조에 그쳐 시장 전반이 금리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며, 23일 미·이란 추가 회담과 24일 미·중 정상회담이라는 두 개의 협상 이벤트가 이번 주 가격의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코스피 수급의 주인공이 기업 자신에서 외국인으로 넘어가는 길목
코스피가 장중 7170선까지 올랐다가 반납한 것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만으로는 외국인 매도세를 완전히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다. SK하이닉스가 먼저 하락 전환한 것에서 보듯, 자사주 매입이 이르면 다음 달 초·중순 끝나기 전에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는지가 코스피 7000선 방어의 다음 시험대다. 반도체 랠리가 삼성전기 같은 부품주로 번지는 것은 이 국면에서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 대외 이벤트는 휴장 중에 몰린다
국내 증시는 23일이 추석 연휴(24~26일) 전 마지막 거래일이지만, 미·이란 23일 추가 회담과 24일 미·중 정상회담, 메타 커넥트(23일) 등 핵심 이벤트는 모두 국내 휴장 기간에 몰려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대외 변수의 영향은 즉각 반영되지 못하고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8일에 한꺼번에 누적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주목할 일정


▲9월23일(수) — 미·이란 추가 협상(뉴욕, 현지시간)

▲9월23일(수) — 메타 커넥트(저커버그 CEO 기조연설)

▲9월23일(수) — 미국 9월 S&P글로벌 PMI 예비치 발표(현지시간)

▲9월24일(목) — 미·중 정상회담(미국 백악관, 현지시간)

▲9월24일(목) — 코스트코 회계 4분기 실적 발표(장 마감 후, 현지시간)

▲9월24일(목)~26일(토) — 추석 연휴

▲9월25일(금) — 미국 8월 내구재 주문·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 발표(현지시간)

▲9월30일(수) — 마이크론 회계 4분기 실적 발표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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