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에스티팜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국제 RNA 심포지엄 ‘RISC 2026(RNA Innovation Symposium Corea/Korea 2026)’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RISC는 에스티팜이 주관하는 국제 심포지엄으로 RNA 치료제의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첫 개최 이후 올해 두 번째 행사가 열렸다.
멜로 교수는 RNAi가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술을 넘어 세포가 유전정보를 인식하고 감시·조절하는 핵심 생물학적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소형 RNA와 단백질이 매개하는 RNA 기반 정보 네트워크가 유전체 안정성과 다양한 생명현상에 관여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RNA 치료제의 근간이 되는 RNAi 연구를 이끌어온 석학의 기조연설을 통해 RNA 기술의 기초과학적 의미와 치료제 개발로의 확장 가능성을 함께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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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간섭 RNA(siRNA), 마이크로RNA(microRNA), 메신저RNA(mRNA)를 비롯해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펩타이드 기반 표적 전달기술(POC) 등이 논의됐다.
특히 RNA 치료제의 적용 범위를 간에서 다른 장기와 조직으로 넓히기 위한 차세대 전달기술에 관심이 집중됐다. RNA 치료제의 항암 분야 활용 가능성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RNA 연구 및 신약개발의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기술 가능성’ 넘어 산업화 경쟁력 부각이번 행사에서는 RNA 치료제 산업의 경쟁력이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서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RNA 치료제가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하는 단계를 넘어 표적 조직에 약물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임상적 유효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CMC(의약품 품질·생산관리), 품질관리, 대규모 생산, 안정적인 공급망까지 갖춰야 하는 산업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에스티팜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RNA 분야의 글로벌 연구자 및 기업과 협력 접점을 확대하고 자체 기술 역량을 알리는 계기로 삼았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RISC 2026은 RNAi 발견과 치료제 개발을 이끌어 온 세계적 과학자와 산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RNA 치료제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자 및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기초과학의 혁신이 신약개발과 산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팜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0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1049억 원)를 3.4% 웃돌았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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