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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승 부담에…'더 오르기 전' 신규 단지 선점 분위기

기사입력 : 2026-08-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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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대우건설, '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공사비 부담까지 이어지면서 추가 가격 상승 전에 신규 분양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지역별 흐름은 엇갈린다. 서울과 수도권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일부 지방은 전년보다 분양가격이 낮아지는 등 지역별 차이가 나타났다.

◇ 전국 분양가 1년 새 5.78% 상승…공사비 부담 지속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057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1945만4000원)보다 5.78% 상승했다.

수도권은 3.3㎡당 3606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2910만3000원) 대비 23.94% 올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은 2119만9000원으로 6.60% 상승했다. 반면 기타 지방은 1430만6000원으로 7.77%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당 6154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79% 올랐다. 부산(23.90%)과 경기(15.39%), 울산(11.99%), 경남(11.18%), 인천(10.26%), 대구(10.05%)도 상승했다.

전남(3.61%)과 강원(2.78%), 충남(2.06%), 충북(0.51%), 세종(0.37%)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전북(-0.18%), 대전(-0.70%), 경북(-7.29%), 광주(-10.53%), 제주(-43.41%)는 전년 동월보다 낮아졌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일정 기간 공급된 민간아파트를 기준으로 산출되는 만큼 지역별 신규 공급 단지의 입지와 주택형, 공급 시점 등에 따라 변동폭이 달라질 수 있다. 분양가격 상승 배경에는 장기간 이어진 공사비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주거용 건물 공사비지수는 2011년 1월 75.96에서 올해 6월 잠정치 기준 135.08로 상승했다. 약 15년간 77.8% 오른 수준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자재비와 인건비 등 누적된 공사비 인상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별 분양가격 차이가 커지고 있는 만큼 개별 단지의 가격 적정성과 입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인천·부산·부천 등 신규 아파트 공급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 투시도. /사진제공=두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 투시도. /사진제공=두산건설
이달 수도권과 부산 등에서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대우건설(대표이사 직무대행 이강석)은 인천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3개 동, 전용면적 60~84㎡ 총 441가구 규모의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다.

전체 물량의 약 75%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2호선이 지나는 검암역이 인접해 있다.

두산건설(각자 대표이사 이정환·이강홍)은 부산 남구 대연동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을 공급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개 동, 총 25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 1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과 대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연초·대연중·대연고·예문여고 등이 인근에 있다.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에서는 두산건설·쌍용건설(대표이사 김인수) 컨소시엄이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을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으로 아파트 1728가구와 오피스텔 280실 등 총 2008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1158가구와 오피스텔 261실이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해선이 지나는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해선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로 환승할 수 있으며 1호선을 통해 신도림·용산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공사비 부담과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청약시장에서는 입지와 가격 경쟁력에 따른 단지별 차별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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