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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트레이딩·리테일 부문 실적 호조 견인…"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기사입력 : 2026-08-18 09:43

(최종수정 2026-08-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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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익 515억원·순이익 383억원
장외파생상품업 인가 등 신규 사업 추진

김병철 한양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제공= 한양증권이미지 확대보기
김병철 한양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제공= 한양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양증권(대표이사 부회장 김병철닫기김병철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상반기에 트레이딩 목적의 자기매매, 리테일 부문 등에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ETF LP·신용공여 등 성장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전년 동기(472억원) 대비 9.1%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347억원)보다 10.4%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178억원)보다 43% 늘었다. 또, 2분기 순이익은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136억원)보다 44%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1조3244억원으로 전년 동기(4468억원)보다 196.4% 급증했다.

금융상품 평가 및 처분이익이 7220억원으로, 비중이 54.5%로 가장 컸다. 이어 파생상품거래이익 4395억원, 이자수익 768억원, 수수료 수익 760억원 등이다.

부문 별로 보면, 트레이딩과 리테일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트레이딩 부문은 주식시장 강세와 ETF(상장지수펀드) LP(유동성공급자) 업무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리테일 부문도 증시 호조에 따른 수탁수수료 수익과 신용공여 이자수익 증가, 비대면 채널 강화를 통한 마케팅 효과 등이 실적에 기여했다고 한양증권 측은 설명했다.

채권·DCM 부문은 금리 상승과 기관투자자 거래 감소 등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에도 인수 중심의 영업을 통해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자료제공= 한양증권(2026.08.18)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제공= 한양증권(2026.08.18)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문은 우량 사업장 리파이낸싱과 자기자본 투입을 최소화한 다양한 딜을 추진하며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영업수익 중 상반기 자기매매가 1조2060억원으로, 전년 동기(3187억원) 대비 급증했다. 위탁영업은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37억원)보다 늘었다. 반면 기업금융은 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1억원 대비 감소했다.

자본 기반 강화한 한양증권…"수익 기반 확대"

한양증권은 지난해 6월 김병철 대표가 사령탑으로 취임해 중형 증권사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KCGI가 한양증권을 인수하면서 대주주가 변경됐다.

증권업이 자본력 중심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양증권은 수익 기반 다각화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 자기자본 1조원 이상 중형 증권사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외형 성장과 함께, ETF LP, 대차중개, 신용공여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공학본부를 중심으로 장외파생상품업 인가 취득을 위한 제반 준비도 진행 중이다.

한양증권의 자기자본은 2026년 6월말 기준 6695억원으로, 최근 여기에 자산재평가와 유상증자(500억원)를 실시하면서 자본 기반을 강화했다.

아울러, 리테일 부문에서는 MTS 개편 추진으로 비대면 영업 기반을 강화하고, 온라인 특판 RP, 목표전환형 펀드 등 금융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본 효율화를 통한 연간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양증권은 2025년 보통주 1주 당 1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37.4%를 기록했다. 올해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를 통해 제시한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성향 30% 이상 유지(보통주 주당 최소 1600원 배당)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대주주 변경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장외파생상품 등 신규 사업으로 수익 기반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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