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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2분기 영업익 27.5%↑…'밸류업'으로 2028년 영업익 3800억 정조준

기사입력 : 2026-08-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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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사업 체질 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2028년 영업이익 3800억 목표

GS리테일 CI. /사진제공=GS리테일 이미지 확대보기
GS리테일 CI. /사진제공=GS리테일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마켓, 홈쇼핑 등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2028년 영업이익 3800억 원을 목표로 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함께 내놓으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GS리테일은 7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751억 원, 영업이익 10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 영업이익은 2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최근 2분기 동안 800억~900억 원대에 머물렀지만 올해 처음으로 1100억 원에 육박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같은 날 GS리테일은 ‘2026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시했다. 회사는 수익성 강화와 자산 효율성 제고를 중심으로 2028년 영업이익 3800억 원을 달성하고, 비핵심 투자자산 매각과 비효율 점포 자산 유동화를 통해 ROE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실적 개선은 핵심 사업이 이끌었다.

편의점 GS25는 2분기 매출이 7.1% 증가한 2조3844억 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714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점 일평균 매출은 전년보다 7.5% 증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신선강화형 점포 확대와 ‘스크랩앤빌드’(매장 대형화 및 우량 입지 이전)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선강화형 점포는 현재 1000호점까지 확대됐으며, 채소·과일·축산·계란 등 장보기 상품 매출은 전년보다 49.6% 증가했다. 신선식품 가운데 채소 매출은 64%, 축산은 61%, 과일은 28%, 수산은 13% 늘었다.

외국인 고객 증가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결제 기준 매출은 67.2% 증가했으며, 몬치치와 쯔양 협업 상품, 혜자로운 시리즈, 건강기능식품 등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신규 출점과 기존점 객수 증가에 힘입어 매출 4698억 원(10.1%), 영업이익 93억 원(72.2%)을 기록했다. 점포 수는 596개로 1년 전보다 36개 늘었다.

체인 오퍼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운영 효율화와 상권 맞춤형 전략이 성과를 냈으며, 퀵커머스 매출은 49.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퀵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9.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GS샵은 패션과 뷰티 등 단독 상품 확대 효과로 매출 2682억 원(0.9%), 영업이익 267억 원(6.0%)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2분기 단독 상품 수를 전년보다 46% 확대했고, 자체 패션 브랜드와 언더웨어 브랜드 ‘UBGS’, 뷰티 PB ‘VU’, 건강기능식품 PB ‘심플바이오’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TV와 모바일, SNS를 연계한 판매 전략과 모바일 전문관 강화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GS리테일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편의점은 신선강화형 점포와 해외 사업 확대를, GS더프레시는 전략적 출점과 상권 맞춤형 운영을, GS샵은 단독 상품과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AI 전환(AX)과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하고 자산 효율화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신규 투자와 주주환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만들어가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라며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균형 있게 높이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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