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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 이틀째…밤샘 진화에도 불길 지속

기사입력 : 2026-07-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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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 27시간 이상 넘겨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 병원 이송
李 대통령 "화재 진압 총력…피해 확산 않도록"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지난 18일 화재가 발생했다. 위 사진은 해당 물류센터와 관계없음. /사진제공=쿠팡 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지난 18일 화재가 발생했다. 위 사진은 해당 물류센터와 관계없음. /사진제공=쿠팡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지난 18일 오전 발생한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하루를 훌쩍 넘긴 가운데 현장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54분께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8층짜리 건물 6층에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불은 같은 날 오후 건물 외벽을 타고 7층까지 번졌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지상 8층 규모로 전체 면적이 29만9000㎡에 달한다.

화재 신고 접수된 지 27시간이 지난 19일 오전 10시까지도 여전히 불이 꺼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화재 발생 당시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이 자력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현장에서 안전관리 활동 중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소방당국은 소방관 및 경찰관 등 인력 575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221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소방당국은 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신고가 접수된 지 2시간 21분 만인 전날 오전 9시15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3시간 10분 뒤에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치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3시15분께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물류센터 내부 면적이 넓고 가연물이 많은 점 등에 따라 대응 단계가 격상했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지난 18일 오후 “이번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사는 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한 화재 인지 후 즉시 119 신고를 진행했고, 소방 당국의 신속한 출동이 이어졌다”며 “당시 물류센터에 있던 직원 모두가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방관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방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부상을 입은 소방관 한 분의 조속한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번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을 적극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해당 화제 진화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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