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025년 6월 5일 당시 여의도 본원에서 이임식을 하는 모습.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중앙그룹 계열 채권 투자자들이 검사 출신인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감독원장을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JTBC와 중앙일보 회사채 및 전자단기사채(전단채) 투자자들은 최근 이복현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유한) 창천 변호사로 구성된 공동대리인단을 선임했다.
위임받은 피해자가 286명에 달한다고 밝힌 대리인단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부채비율이 2600%를 웃돌고 자본잠식 상태인 회사가 회생 신청을 닷새 앞두고 개인에게 채권을 팔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리인단은 "채권 발행을 주관·인수한 신한투자증권과 전단채를 판매한 키움증권에 대한 금감원의 엄정한 검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JTBC가 지난달 12일 206억 원 규모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에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면서 현실화됐다. 지난달 14일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 중앙이, 이튿날인 15일 JTBC가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 중 법원은 JTBC의 경우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신청을 수용해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보류했다. 나머지 4곳은 지난달 30일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아울러 중앙일보의 경우, 지난달 19일 채권단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공식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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