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고려아연 임시이사회에서 김광일 MBK 부회장은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게 폰드 케이크"라며 "찌꺼기가 지금 몇십 년 쌓여 있는 거고 그걸 빨리 못 빼내서 비가 오면 누출수가 발생해 토양이 오염되고 환경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같은 발언은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함께 통합제련소를 건설하기 위해 부지와 제련소 및 광산 등을 인수하기로 한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니어스타 제련소의 폰드 케이크에 대한 토론 과정에서 나왔다.
고려아연 임원진은 해당 부지와 제련소의 여러 장점 중 하나로 고려아연이 독보적인 처리 및 회수 기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제련 잔재물 즉 폰드 케이크를 가진 다수의 폰드(pond)장이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는 모든 제련소는 제련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Residue)을 폰드장에 보관해 처리하는데, 고려아연은 이 폰드장에서 구리, 게르마늄과 갈륨, 인듐 등 핵심광물을 추가로 회수하는 세계 최고의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문제는 비슷한 제련소를 운영하는 영풍 석포제련소의 경우 이 폰드장 내 제련부산물 즉 찌꺼기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부는 이런 제련 잔재물이 낙동강으로 유출돼 주변 지하수와 낙동강이 중금속에 오염된 정황이 있다며 지난 2021년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재계에서는 "MBK가 영풍의 환경오염 문제와 그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도 손을 잡았다는 건 거버넌스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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